찰리 채플린은 말했다.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. 배우 입장에서 실제 존재했던 선배 배우를 연기하는 건 묘한 기분일 거다. 완전히 창작된 인물이 아닌, 실제 세상에 존재하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걸었던 이들을 연기하는 일이니까.
이 남자에게 ‘팔색조’라는 명칭을 붙여도 될까? 주근깨와 마른 몸, 수줍은 미소가 소년 같으면서도 작품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에디 레드메인. 그가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연기를 펼친 영화 3편을 뽑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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